야외활동 많은 가을, 진드기·쥐가 옮기는 감염병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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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오른 벌·뱀도 조심해야…"예방수칙 철저히 준수해야" 가을철 벌초나 등산객이 늘면서 진드기·쥐 등이 옮기는 감염병 발생이 늘고 있다. 야외활동 때는 잔뜩 독이 오른 뱀과 벌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10일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올해 충북에서 쯔쯔가무시증 판정을 받은 환자는 8명이다.
2019년 96명, 이듬해 67명, 지난해 119명으로 매년 100명 안팎의 환자가 나오는 등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야생진드기가 유발하는 쯔쯔가무시증은 유충이 활동하는 가을철에 주로 발생하는 데 지난해 환자 중 84%(101명)가 9∼11월에 집중됐다.
쯔쯔가무시증은 1∼3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두통, 발열, 오한, 구토, 가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설치류에서 배출된 바이러스를 통해 전파되는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도 대표적인 가을 감염병이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각각 9명, 7명이 감염됐고, 올해는 벌써 각각 2명, 5명이 걸렸다.
보건당국은 감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안전을 위해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을 입거나 바지를 양말 안으로 집어넣는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 풀밭에 눕거나 옷을 벗어두면 안 되고 외출 후에는 옷을 털어서 바로 세탁하는 등 진드기가 몸에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설치류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고여 있는 물에는 손발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야산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벌과 뱀도 조심해야 한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도내 벌 쏘임, 뱀물림 부상자 이송 건수는 각각 460건, 36건으로 집계됐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벌 공격을 피하려면 화장품이나 향수 사용을 자제하고 화려한 색의 옷도 입지 말아야 한다"며 "뱀에 물리면 미지근한 물이나 식염수 등 이용해서 씻어준 뒤 손수건으로 묶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10일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올해 충북에서 쯔쯔가무시증 판정을 받은 환자는 8명이다.
2019년 96명, 이듬해 67명, 지난해 119명으로 매년 100명 안팎의 환자가 나오는 등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야생진드기가 유발하는 쯔쯔가무시증은 유충이 활동하는 가을철에 주로 발생하는 데 지난해 환자 중 84%(101명)가 9∼11월에 집중됐다.
쯔쯔가무시증은 1∼3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두통, 발열, 오한, 구토, 가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설치류에서 배출된 바이러스를 통해 전파되는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도 대표적인 가을 감염병이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각각 9명, 7명이 감염됐고, 올해는 벌써 각각 2명, 5명이 걸렸다.
보건당국은 감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안전을 위해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을 입거나 바지를 양말 안으로 집어넣는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 풀밭에 눕거나 옷을 벗어두면 안 되고 외출 후에는 옷을 털어서 바로 세탁하는 등 진드기가 몸에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설치류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고여 있는 물에는 손발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야산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벌과 뱀도 조심해야 한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도내 벌 쏘임, 뱀물림 부상자 이송 건수는 각각 460건, 36건으로 집계됐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벌 공격을 피하려면 화장품이나 향수 사용을 자제하고 화려한 색의 옷도 입지 말아야 한다"며 "뱀에 물리면 미지근한 물이나 식염수 등 이용해서 씻어준 뒤 손수건으로 묶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