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양키스전서 14일 만에 안타 생산…볼넷 출루 후 득점도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14일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최지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27에서 0.228(311타수 71안타)로 조금 올랐다.

최지만은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4번째 타석에 나서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익수 앞 안타를 생산했다.

지난달 2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이래 14일 만에 터뜨린 안타였다. 최지만은 보스턴전 이후 6경기에 출전해 1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최지만은 안타를 친 뒤 좌익수가 공을 뒤로 흘린 사이 2루로 뛰다가 태그아웃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최지만은 이날 경기에서 14일 만에 득점도 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완더 프랑코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최지만은 2회엔 투수 땅볼, 5회엔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기에선 4타점을 합작한 프랑코와 란디 아로사레나의 활약을 앞세운 탬파베이가 양키스를 4-2로 꺾고 4연승을 달성,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인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지구 선두 양키스와의 격차를 3.5게임으로 줄였다.

탬파베이 선발 드루 라스무센은 6이닝 6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시즌 10승(4패)째를 챙겼다.

한국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출신 탬파베이 좌완 구원 투수 브룩스 레일리는 4-1로 앞선 8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시즌 홈런 55개로 60홈런에 5개 남긴 양키스의 에런 저지는 이날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홈런은 추가하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