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개최 신한동해오픈 골프 대회장에 '추석 차례상'
입력
수정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 3라운드가 열린 10일 오전 일본 나라현 나라시 고마 컨트리클럽 클럽하우스 2층에 차례상이 차려졌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코리안투어 사무국 임직원과 출전 선수들은 간소하나마 조상의 음덕을 기리는 차례를 지냈다. 대회를 주최한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타국에서 대회를 치르느라 명절을 제대로 쇠지 못하는 선수와 관계자들을 배려해 차례상을 차렸다"고 밝혔다.
제수는 대회장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인 일본 오사카의 쓰루하시 시장 한인 상점에서 구했다.
다행히 오사카는 일본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이라 제수 구매는 어렵지 않았다. 코리안투어 선수회장 권성열(36)은 "추석 때 해외에서 대회를 치르는 일이 드물지는 않은데, 차례상을 차려 놓은 건 처음"이라면서 "배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선수 생활을 오래 했지만, 추석은 늘 집에서 보냈다"는 문경준(40)은 "처음 추석에 경기에 나섰는데 간소하게나마 조상께 차례를 올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아시아프로골프투어 대회를 자주 출전한 문도엽(31)은 "거의 추석에는 경기장에 나갔던 것 같다"면서 "차례상은 처음 봤다"고 주최 측 성의에 감사를 표했다. 일본 현지 중계방송사도 선수들의 추석 차례 모습을 찍어 내보냈다.
/연합뉴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코리안투어 사무국 임직원과 출전 선수들은 간소하나마 조상의 음덕을 기리는 차례를 지냈다. 대회를 주최한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타국에서 대회를 치르느라 명절을 제대로 쇠지 못하는 선수와 관계자들을 배려해 차례상을 차렸다"고 밝혔다.
제수는 대회장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인 일본 오사카의 쓰루하시 시장 한인 상점에서 구했다.
다행히 오사카는 일본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이라 제수 구매는 어렵지 않았다. 코리안투어 선수회장 권성열(36)은 "추석 때 해외에서 대회를 치르는 일이 드물지는 않은데, 차례상을 차려 놓은 건 처음"이라면서 "배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선수 생활을 오래 했지만, 추석은 늘 집에서 보냈다"는 문경준(40)은 "처음 추석에 경기에 나섰는데 간소하게나마 조상께 차례를 올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아시아프로골프투어 대회를 자주 출전한 문도엽(31)은 "거의 추석에는 경기장에 나갔던 것 같다"면서 "차례상은 처음 봤다"고 주최 측 성의에 감사를 표했다. 일본 현지 중계방송사도 선수들의 추석 차례 모습을 찍어 내보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