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서울 곳곳 화재…중계동 아파트 40여명 대피(종합)

추석인 10일 서울 곳곳 주택가에서 화재가 잇따랐다.

금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3분께 금천구 시흥동의 5층짜리 빌라 5층 집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집에 있던 70대 여성과 이웃 주민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이어 이날 오전 3시 13분께 구로구 오류동의 20층짜리 아파트 6층 집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거주자는 외출 중이어서 인명피해가 없었고, 약 550만원 규모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구로소방서는 집 안 공기청정기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오후 2시 26분께에는 노원구 중계동 14층짜리 아파트 7층 집에서 불이 나 주민 40여 명이 대피했다. 집 안 침실 협탁 부근에서 시작된 불은 약 15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화재 당시 집 안에는 사람이 없었으며, 별다른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어 오후 4시 59분께 금천구 독산동에서는 5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에서 불이 나 가스레인지와 싱크대 등을 태우고 26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주민 6명이 대피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