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럿코 첫 15승…2위 LG, 선두 SSG 3경기 차 맹추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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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4연승·NC 5연승 '막차 경쟁 2파전'…kt, 키움 꺾고 3위 탈환 한가위 대보름달이 뜬 시각,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명암이 갈렸다. 선두를 질주해 온 SSG가 최하위 한화에 덜미가 잡힌 데 반해 2위 LG는 대승을 거두고 SSG와의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
LG는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시즌 4번째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터뜨리며 홈런 3개 등 안타 16개를 몰아쳐 삼성 라이온즈를 10-1로 대파했다.
안타 9개를 맞고도 6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LG 선발 애덤 플럿코는 타선의 화끈한 지원 덕에 올해 가장 먼저 15승(5패)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에 온 외국인 투수가 첫해에 15승을 달성한 사례는 이번이 14번째로, 플럿코는 2020년 데이비드 뷰캐넌(삼성),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kt wiz), 댄 스트레일리(롯데 자이언츠·이상 15승) 삼총사에 이어 2년 만에 외국인 새내기 15승 달성 계보를 이었다. 1회 박해민의 벼락같은 선두 타자 홈런으로 출발한 LG는 문보경의 2타점 적시타를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4회에는 김현수의 2타점 중전 안타 등으로 3점을 보태고 5회에는 오지환의 솔로 홈런, 유강남의 2점포를 묶어 4점을 추가해 승패를 갈랐다. SSG는 대전 원정에서 최하위 한화 이글스에 0-5로 졌다.
홈에서 KIA 타이거즈에 이틀 내리 난타당하고 한화에도 패한 SSG는 충격의 3연패를 당해 중대 고빗길에 섰다.
이날에는 안타 7개와 볼넷 3개로도 단 1점도 못 뽑고 완패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탈삼진 6개를 곁들여 6이닝을 6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해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시즌 승수를 6승(10패)으로 늘렸다.
SSG 선발 박종훈은 5⅓이닝 5실점 해 2017년 4월 16일 이래 이어온 한화전 연승을 5년 만에 '16'에서 마감했다.
또 최근 3연패 부진에 빠졌다.
한화는 1회말 마이크 터크먼의 중월 3루타에 이은 노수광의 내야 땅볼로 간단히 선취점을 냈다.
3회와 5회에는 최재훈, 터크먼이 각각 솔로 홈런을 날려 3-0으로 도망갔다.
한화는 6회말 1사 1, 2루에서 하주석의 우선상 2루타와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 등으로 2점을 추가해 SSG의 백기를 받았다.
SSG는 1회 무사 2, 3루와 5회 2사 2, 3루를 모두 놓쳐 심각한 득점력 부재에 시달렸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kt가 키움 히어로즈를 2-1로 힘겹게 따돌리고 3위로 올라섰다.
4위 키움보다 0.5경기 앞선 초박빙 상황이다.
2회 1사 2루에서 장성우의 우중월 2루타로 선취점을 낸 kt는 숱한 찬스에서 '해결사' 박병호의 공백을 절감하며 고전했다.
박병호는 2회 안타를 치고 2루로 뛰다가 베이스에 오른쪽 발목이 꺾이는 부상 탓에 병원으로 이동했다.
그사이 키움이 4회 임지열의 2루타와 이정후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1-1 동점을 이뤘다.
kt는 키움 투수가 정찬헌에서 김동혁으로 바뀐 7회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 심우준이 볼넷으로 나가자 조용호가 우전 안타로 심우준을 3루에 보냈다.
강백호의 볼넷으로 이어간 무사 만루에서 황재균이 좌중간으로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선발 웨스 벤자민이 삼진 4개를 솎아내며 산발 3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고, 김민수(8회), 김재윤(9회)이 짜릿한 1점의 격차를 지켜 승리를 일궜다.
키움은 9회말 2사 만루 끝내기 찬스를 놓쳤다. 포스트시즌 막차를 타는 5위 싸움은 4연승의 KIA와 5연승의 NC 다이노스 두 팀의 대결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5위 KIA와 6위 NC의 격차는 5.5경기다.
KIA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3-0으로 눌렀다.
1-0으로 간신히 앞선 7회초 2사 1루에 등장한 포수 박동원이 두산 최승용의 초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측 담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승기를 잡은 KIA는 부상에서 돌아온 장현식과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KIA 임기영은 6월 21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81일 만에 승리를 추가해 3승(11패)째를 올렸다. NC는 부산 방문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6-3으로 제압했다.
NC 주포 양의지는 0-1로 뒤진 3회 석 점 홈런을 터뜨려 역대 13번째로 5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3-3으로 맞선 8회에는 요즘 한창 뜨거운 노진혁이 좌월 결승 투런포를 쐈다.
올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노진혁은 최근 6경기에서 홈런 5방의 불꽃타를 휘둘렀다. 7위 롯데와 NC의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연합뉴스
LG는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시즌 4번째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터뜨리며 홈런 3개 등 안타 16개를 몰아쳐 삼성 라이온즈를 10-1로 대파했다.
안타 9개를 맞고도 6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LG 선발 애덤 플럿코는 타선의 화끈한 지원 덕에 올해 가장 먼저 15승(5패)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에 온 외국인 투수가 첫해에 15승을 달성한 사례는 이번이 14번째로, 플럿코는 2020년 데이비드 뷰캐넌(삼성),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kt wiz), 댄 스트레일리(롯데 자이언츠·이상 15승) 삼총사에 이어 2년 만에 외국인 새내기 15승 달성 계보를 이었다. 1회 박해민의 벼락같은 선두 타자 홈런으로 출발한 LG는 문보경의 2타점 적시타를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4회에는 김현수의 2타점 중전 안타 등으로 3점을 보태고 5회에는 오지환의 솔로 홈런, 유강남의 2점포를 묶어 4점을 추가해 승패를 갈랐다. SSG는 대전 원정에서 최하위 한화 이글스에 0-5로 졌다.
홈에서 KIA 타이거즈에 이틀 내리 난타당하고 한화에도 패한 SSG는 충격의 3연패를 당해 중대 고빗길에 섰다.
이날에는 안타 7개와 볼넷 3개로도 단 1점도 못 뽑고 완패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탈삼진 6개를 곁들여 6이닝을 6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해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시즌 승수를 6승(10패)으로 늘렸다.
SSG 선발 박종훈은 5⅓이닝 5실점 해 2017년 4월 16일 이래 이어온 한화전 연승을 5년 만에 '16'에서 마감했다.
또 최근 3연패 부진에 빠졌다.
한화는 1회말 마이크 터크먼의 중월 3루타에 이은 노수광의 내야 땅볼로 간단히 선취점을 냈다.
3회와 5회에는 최재훈, 터크먼이 각각 솔로 홈런을 날려 3-0으로 도망갔다.
한화는 6회말 1사 1, 2루에서 하주석의 우선상 2루타와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 등으로 2점을 추가해 SSG의 백기를 받았다.
SSG는 1회 무사 2, 3루와 5회 2사 2, 3루를 모두 놓쳐 심각한 득점력 부재에 시달렸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kt가 키움 히어로즈를 2-1로 힘겹게 따돌리고 3위로 올라섰다.
4위 키움보다 0.5경기 앞선 초박빙 상황이다.
2회 1사 2루에서 장성우의 우중월 2루타로 선취점을 낸 kt는 숱한 찬스에서 '해결사' 박병호의 공백을 절감하며 고전했다.
박병호는 2회 안타를 치고 2루로 뛰다가 베이스에 오른쪽 발목이 꺾이는 부상 탓에 병원으로 이동했다.
그사이 키움이 4회 임지열의 2루타와 이정후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1-1 동점을 이뤘다.
kt는 키움 투수가 정찬헌에서 김동혁으로 바뀐 7회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 심우준이 볼넷으로 나가자 조용호가 우전 안타로 심우준을 3루에 보냈다.
강백호의 볼넷으로 이어간 무사 만루에서 황재균이 좌중간으로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선발 웨스 벤자민이 삼진 4개를 솎아내며 산발 3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고, 김민수(8회), 김재윤(9회)이 짜릿한 1점의 격차를 지켜 승리를 일궜다.
키움은 9회말 2사 만루 끝내기 찬스를 놓쳤다. 포스트시즌 막차를 타는 5위 싸움은 4연승의 KIA와 5연승의 NC 다이노스 두 팀의 대결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5위 KIA와 6위 NC의 격차는 5.5경기다.
KIA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3-0으로 눌렀다.
1-0으로 간신히 앞선 7회초 2사 1루에 등장한 포수 박동원이 두산 최승용의 초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측 담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승기를 잡은 KIA는 부상에서 돌아온 장현식과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KIA 임기영은 6월 21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81일 만에 승리를 추가해 3승(11패)째를 올렸다. NC는 부산 방문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6-3으로 제압했다.
NC 주포 양의지는 0-1로 뒤진 3회 석 점 홈런을 터뜨려 역대 13번째로 5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3-3으로 맞선 8회에는 요즘 한창 뜨거운 노진혁이 좌월 결승 투런포를 쐈다.
올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노진혁은 최근 6경기에서 홈런 5방의 불꽃타를 휘둘렀다. 7위 롯데와 NC의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