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에서 울리는 평화의 선율'…PLZ 페스티벌 철원 공연 풍성

클래식 오케스트라·민요·합창단·제3세계 음악 등 무대 펼쳐
비무장지대(DMZ)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인 'PLZ(Peace&Life Zone) 페스티벌'이 강원 접경 5개 군에서 열리는 가운데 철원에서도 풍성한 공연이 펼쳐진다. 철원에서는 9월과 10월 중 세 차례에 걸쳐 공연이 열리며, 그 시작은 17일 철원 제일교회 옛터가 될 예정이다.

지난 6월 세계적 권위의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첼리스트 최하영과 2위를 차지한 중국 출신 이바이 첸, 피아니스트 리브레히트 반베케부르트가 주민들에게 따뜻한 클래식 공연을 펼친다.

이어 18일 철원 노동당사 광장에서는 음악 여행자가 들려주는 세상의 소리 '하림&블루카멜 앙상블'이 우리 민요와 제3세계 음악 등을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내달 29일 평화문화광장에서 열리는 PLZ 페스티벌 폐막 공연에서는 춘천 윈드오케스트라와 철원 태봉합창단, 철원 소년소녀합창단, 동송 누리봄 합창단이 화음을 선보일 예정이다.

PLZ 페스티벌은 DMZ가 생명과 평화의 땅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2018년 처음 열린 지역 문화 축제다.

강원도와 접경지역 5개 군(고성·인제·양구·화천·철원)이 주최한다. 공식 홈페이지에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고 현장 관람도 가능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