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용돈 불리며 경제 공부"…'일석이조' 어린이 예적금
입력
수정
지면A17
신한 마이주니어적금 최고 연 3.85% 금리추석에 일가친척에게 받은 용돈을 넣을 수 있는 어린이 적금 등 유소년과 청소년 전용 금융상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린이 적금은 대부분 일반 적금보다 금리가 높고, 가입자의 입학이나 졸업 시점에 우대 금리 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
카뱅 미니 통장, 은행 계좌 없이 가입 가능
국민은행의 ‘영 유스 적금’은 최고 연 2.9%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월 30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며, 계약 기간은 1년이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영 유스 어린이통장’은 연 2.0%의 금리를 준다. 기본금리 연 2.2%를 제공하는 하나은행 ‘아이꿈하나 적금’은 분기당 최대 15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신한은행 ‘마이(MY) 주니어 적금’은 최고 연 3.85%의 금리를 지급한다. 기본 금리는 연 2.85%이며, 분기별 100만원 이하로 납입할 수 있다. 예금주 명의의 신한은행 입출금 통장을 보유하는 등 요건을 충족하면 DB손해보험의 프로미고객사랑보험 가입 혜택도 준다.
우리은행 ‘우리 아이 행복 주택청약종합저축’은 2년 이상 예치하면 최고 연 1.8% 이자 혜택을 적용한다. 신규 가입 시 우리아이행복 금융바우처(1만원)를 주고 자동이체 등록 시 어린이 상해보험 무료 가입 혜택도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NH착한어린이통장’과 ‘N돌핀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착한어린이통장의 월 납입 가능 금액은 최대 100만원이다. 3년 이상 가입 시 연 0.7%의 기본 금리를 적용하며, 우대 금리를 포함하면 최대 연 1.3%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N돌핀통장은 일별 잔액 100만원까지는 기본금리 연 1.5%를 적용하고, 100만원 초과 금액에는 연 0.1%의 이율을 준다.은행 계좌를 개설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통장도 있다. 카카오뱅크 ‘미니’ 통장은 청소년 가입자의 카카오톡 계정과 연동해 계좌 개설 없이 가입할 수 있다. 가입 후에는 선불금을 미리 충전하고 그 금액을 미니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보관할 수 있는 금액 한도는 총 50만원이다. 1일 이용한도는 30만원, 1개월 이용한도는 200만원이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