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신약 FDA 승인 획득에 목표가↑"-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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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13일 "지난 9일 한미약품의 LAPSCOVERY 기술이 적용된 롤베돈(Rolvedon)에 대해 FDA 승인을 획득해 4분기부터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라며 "롤베돈에 대해 적용된 임상 성공확률 80%에서 100%로 변경한 신약 가치 2390억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조정했다"고 말했다.이번 FDA 승인으로 한미약품 바이오플랜트 공장은 미국 우수의약품제조·관리 기준(cGMP)을 획득해 향후 랩스커버리 기반 파이프라인에 대해 임상용 및 상업용까지 안정적으로 생산이 가능하다.
롤베돈은 기존 제품인 뉴라스타(Neulasta) 대비 제품 경쟁력 충분하나 스펙트럼(Spectrum)의 영업력 고려 시 매출 성장 우려가 제기된다. 미국 유통 전문 업체와의 협업이 필요하다는 게 서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FDA 승인 이후 기대 매출 도달에 앞서 파트너사 스펙트럼 비용 증가로 추가 자금 조달이 예상된다"며 "한미약품 생산 및 롤베돈 로열티 관련 초기 매출 성장은 다소 더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