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 증시 훈풍에 7거래일 만에 반등…3%↑

사진=뉴스1
13일 삼성전자 주가가 7거래일 만에 반등, 장 초반 3% 넘게 뛰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700원(3.06%) 오른 5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까지 뉴욕증시가 나흘 연속 상승세로 장을 마친 점이 반도체 업종의 주가를 밀어오릴는 것으로 보인다.

간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29.63포인트(0.71%) 오른 3만2381.3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05포인트(1.06%) 오른 4110.41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54.10포인트(1.27%) 상승한 1만2266.41로 거래를 끝냈다.

시장에는 현지시간 기준 13일 발표될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세를 기록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이번 CPI 발표에서 물가 상승률 둔화가 확인될 경우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정점통과(피크아웃) 전망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CPI 발표를 계기로 금리인상 기조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옥 있다"며 "반도체 등 IT 업종은 금리 민감주로 꼽히기 때문에 이런 기대감이 나오는 주말 동안 많이 올랐는데, 우리 증시도 관련 영향을 받는 것 같다"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