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하버드의대 공동연구 국제학술지 게재…"의사 판독력 향상"

루닛 인사이트 CXR 활용 시 판독시간 10% 단축
루닛은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흉부 엑스레이 영상분석 인공지능(AI)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을 활용해 영상 분석 시 판독 능력이 개선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AMA Network Open'(IF=13.353)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는 루닛이 2020년 연구 협력관계(파트너십)를 맺은 미국 하버드 의대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과 공동으로 진행했다.연구팀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폐렴 폐결절 흉수 기흉 등 4가지 주요 폐 질환과 그 외 다양한 폐 질환이 관찰되는 총 497건의 흉부 엑스레이에 대해 루닛 인사이트 CXR을 적용, 판독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측정했다.

그 결과 루닛 인사이트 CXR의 주요 폐질환에 대한 질병 검출 정확도는 평균 89%를 기록했다. 이는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평균 진단률 73%보다 높았다. 또 AI 활용 시 판독시간이 10%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누딥 칼라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 판독에 AI를 사용하면 주요 폐 질환에 대한 검출 정확도와 판독 효율성이 개선됐다"며 "동시에 수련의와 전문의 등 다양한 숙련도의 영상의학과 의사들의 판독 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미국 최고 수준의 종합병원 의료진과 공동연구를 진행함으로써, 미국 시장에서 루닛 AI 제품의 기술력과 가치를 보다 발전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