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팅닷컴] 원자재 주간 전망: 중국 코로나 상황 속 원유 및 비금속은 연준 금리인상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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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라니 크리슈난 (Barani Krishnan)(2022년 9월 1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미 연준 금리인상 결정 앞두고 트레이더들 적절한 대비 전략 찾기 위해 노력 중국의 코로나 재확산이 지속적으로 시장 자신감 압박 이번 주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다수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
1988년부터 신문사, 통신사 및 디지털 서비스사의 기자와 편집자를 하여 에너지시장 보도에폭넓은 경험을 갖고 있다.
9월 FOMC 회의까지 일주일 정도 남은 지금, 원자재 트레이더들은 9월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인 금리인상에 대비하기 위한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중국의 공격적인 코로나 봉쇄조치로 인해 원유 및 비금속의 강력한 반등이 압박을 받는 상황이다.
9월 중순 시점의 월요일(12일) 아시아장에서 원유 및 구리 가격은 지난주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하락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지난 3월 원자재 공급 차질이 생긴 이후 최악의 매도세에 직면했다.월요일(12일) 3:22 PM KST 기준 WTI유는 1.2% 하락한 85.7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7개월 저점인 81.20달러 기록 후 86.79달러까지 회복했다. 반등에도 불구하고 4월 7일 정점임 130.50달러 대비 35% 하락한 상태다.
월요일에 브렌트유는 1% 하락했다. 지난주에는 7개월 저점인 87.25달러까지 떨어졌으나 92.84달러까지 다시 회복했다. 반등에도 불구하고 3월 정점 대비 34% 낮은 수준이다.
구리 가격은 등락을 반복하면서 정점인 3.5565달러와 저점인 3.5320달러를 오가고 있다.월요일 아시아장 마감 이후 유럽장과 미국장에서는 방향이 달라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동성은 원자재 시장의 단기적 강세가 중국의 코로나 봉쇄, 인플레이션 지속 상승과 연준 및 유럽중앙은행의 대폭 금리인상, 그로 인한 경기 침체 가능성 등 이른바 ‘퍼펙트 스톰’에 의해 얼마나 중화되었는지를 강력하게 상기시키고 있다.
싱가폴 소재 IG의 시장 전략가 준 롱 입(Jun Rong Yeap)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부정적 요인이 긍정적 요인보다 더 크게 작용하는 듯 보인다”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중국의 코로나 봉쇄조치 영향이 아직도 악재로 남아 있고 글로벌 경제활동 추가 둔화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속적 상승에 대해서는 여전히 유보적이다.”
중국에서는 10월 중순 개최될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중국 33개 도시의 6,500만 명은 일부 또는 전체 봉쇄조치 하에 있다. 2017년에 이어 5년 만에 열리는 이번 당대회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이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주 달러는 20년 고점에서 다소 하락했지만, 이번 주에는 연준의 매파적 기조 유지로 다시 상승할 수 있으며, 이는 원자재 가격에 새로운 악재가 될 수 있다.호주커먼웰스은행의 애널리스트인 비벡 다르(Vivek Dhar)는 투자 메모에서 원자재 수요 우려는 기본적으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과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한 금리인상의 영향”을 중심으로 한다고 전했다.
연준 FOMC 회의는 9월 21일로 예정되어 있다. 이번 주에는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월요일에는 8월 인도 CPI가 발표되었고 화요일에는 독일, 스페인, 미국의 CPI, 수요일에는 영국, 목요일에는 프랑스, 금요일에는 이탈리아와 유로존의 CPI가 발표된다.
또한 화요일에는 일본, 스위스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수요일에는 영국과 미국의 PPI가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의 8월 근원 CPI는 지난달과 동일하게 전월 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 가을부터 연속 최저치를 기록하는 것이다. 또한 8월 CPI는 천연가스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박이 줄어 전월 대비 0.1%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유럽 상황은 다르다. 영국의 8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8% 상승, 8월 C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존 8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한 것으로 예상된다. 7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었다. 8월 유로존 CPI는 계절 변화에 따라 에너지 가격이 크게 느껴지면서 전월 대비 0.5% 상승한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중앙은행(ECB)는 이미 지난주에 금리를 0.75%p 인상했다. 연준은 최소 0.50%p 인상할 것으로 보이나 인플레이션 발표 이후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의미 있게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를 환영할 것이다.
영란은행은 이번 주 회의 개최 예정이었으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로 인해 지연되었으며, 새로운 리즈 트러스 총리를 맞이하는 만큼 변동성 높은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 리즈 트러스 총리는 이미 주요 에너지 대책을 발표했다. 영란은행은 신임 총리의 에너지 대책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하고, 또한 수요일에 발표되는 영국 7월 고용보고서 역시 고려할 요소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놀랍게도 북부의 이지움(Izium)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이번 전쟁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남부 헤르손(Kherson)에 가까운 지역에서 러시아군을 공격하고 있다. 이 두 지역의 탈환을 유지한다면 전쟁 상황은 크게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러시아는 노르트스트림1 천연가스 송유관을 중단해 지속적으로 유럽의 경제 상황을 압박하는 중이다. 전선 상황이 변하고 있고 또 불확실하지만, 어쨌든 전세가 불리해지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예측 가능한 방법 그리고 예측 불가능한 방법으로 경제적 영향력을 활용하려는 의지가 더욱 강화될 수 있다. 이는 겨울철 이전에 에너지 상황을 해결하려는 유럽 국가들을 더 압박할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주: 바라니 크리슈난(Barani Krishnan)은 분석글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의 의견 외에도 다양한 견해를 반영합니다. 때로는 중립성 유지를 위해 역발상적 시각과 시장 변수를 제시하기도 합니다. 작성한 글에서 언급하는 원자재 또는 증권에 대한 포지션은 보유하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인베스팅닷컴에서 제공한 것이며 저작권은 제공 매체에 있습니다. 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해당 언론사에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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