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보낸 문자 메시지에 답장을…수원시,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정

수원시는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비롯한 5건의 공공 서비스를 2022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시민·전문가·공무원이 참여한 1차 예선 심사, 온라인 시민 선호도 투표, 2차 본선 심사를 거쳐 ‘양방향 문자서비스’ 등 5건을 올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했다.양방향 문자서비스는 전국 최초로 지난 6월 수원시가 도입한 공공서비스다.

수원시가 다수 시민에게 통지서·안내문 등의 이미지 파일을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면, 시민이 각각 메시지를 확인한 후 문자로 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에 우편 등기 등을 대체하면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고, 내용을 토대로 시가 피드백을 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있다.

수원시 군소음총괄과는 최근 양방향 문자서비스를 활용해 ‘군소음보상금 결정통지서’를 5만여 명에게 발송했는데, 기존 등기 문서를 보내는 것 대비 1억5000만원가량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 피해보상을 기다리고 있던 민원인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통지서를 전달해 문자메시지를 수신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설명이다. 함께 선정된 적극행정 우수사례는 △전국 최초로 노후 방음판을 재활용한 사례(우수)와 △아동학대 공동 대응 네트워크 구축(장려) △수원델타플렉스 블록 통합(노력) △지리정보체계 프로그램(QGIS)을 활용한 공유재산 스마트 일제정비(노력) 등이다.

수원시는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8명도 선정했다.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된 부서에 시상금을 수여하고,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게는 성과급 최고등급, 실적 가점 부여, 포상휴가 등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행정환경 급변에 발맞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례를 지속, 발굴하고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