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내쫓은 비대위는 부당"…국바세, 자필 탄원서 제출
입력
수정
가처분 담당 재판부에 자필 탄원서 제출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해임에 반대하는 모임인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국바세)가 13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의 인용을 촉구하는 403명의 자필 탄원서를 제출했다.
국바세는 이날 "지난 1차 가처분 신청 당시 책임당원 1558명의 집단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2502명의 탄원서를 이미 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며 "이번에는 추가 가처분에 대해 손 글씨로 작성된 자필탄원서의 형식으로 재판부에 당원들의 의견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국바세는 "법원은 지난달 26일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국민의힘과 주호영 비대위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에서 사실상 이 대표의 주장을 전부 인용했다"며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법원 결정을 사실상 번복하는 취지로 당헌당규를 개정해 재차 비대위 설치를 강행했고, 이에 이 전 대표가 추가 가처분을 제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로써 국바세는 총 4463명의 총의를 모아 재판부에 비대위의 부당성을
전달하였고 앞으로도 헌법가치를 수호하여 당내 민주화와 당원민주주의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국바세는 오는 24일 오후 3시 서울에서 제2회 오프라인 토크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국바세는 "정당민주주의라는 헌법가치 수호를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