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으로 지난해 美 10대 채권펀드 수익률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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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총 834억달러 순유입
벤치마크 통합 채권 ETF 도 1년수익률 -11.79%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운영된 10대 채권형 펀드들이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1년간 평균 12.9%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모닝스타 데이터를 인용 보도한데 따르면, 이들 10대 채권형 펀드에 8월말 기준으로 1년간 총 834억 달러가 순유입 됐다. 그러나 이들 채권형 펀드의 1년 수익률은 평균 -12.9%를 기록했다. 채권 펀드의 벤치마크인 AGG로 더 잘 알려진 iShares 핵심 US 통합채권 ETF도 작년에 -11.79%를 기록했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치가 떨어지고 채권 수익률은 상승한다.
총자산 규모가 195.5억달러(약 28조원) 로 가장 규모가 큰 채권형펀드인 피델리티 코어인컴펀드는 1년 수익률 -11.54%를 기록했다.
자산 규모가 100.7억달러로 두번째 규모인 스트래티직 어드바이저 지방채 펀드도 1년 수익률이 -10.41% 였다. 자산 규모 96억달러로 세번째로 큰 피델리티 장기 국채지수펀드는 특히 수익률이 부진해 1년 수익률이 -23.95% 에 달했다. 작년 8월에 설정된 피델리티 5년 인플레이션 보호채권지수펀드는 95억달러를 끌어들였으나 1년 수익률 -11.57% 를, 5위 스트래티직 어드바이저 핵심소득 채권펀드(순자산 83.5억달러) 역시 -12.54%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