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배출한 '사장님' 벌써 51만명

스마트스토어 연 37%씩 성장
네이버 스마트스토어가 51만 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가 14일 발간한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에 따르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2016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37% 성장했다. 스마트스토어는 소상공인이 손쉽게 온라인 스토어를 만들 수 있는 기술 플랫폼이다.네이버는 “매년 5만~12만 명의 신규 창업자를 배출한 효과”라며 “디지털 창업 생태계의 기술 근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이 발생한 판매자 가운데 55%는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한 지 1년이 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매출 30억원 이하 지역 소상공인(SME)은 전체 판매자의 78.8%를 차지했다. 2030세대는 전체의 43.8% 수준이었다. 지난해 스마트스토어를 통한 소상공인의 거래액은 2019년 대비 138% 성장했다. 최근 5년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연평균 고용 증가율도 12%에 달했다.

통상 10~60일 걸리는 정산 주기를 3~5일로 앞당긴 ‘빠른 정산’ 서비스의 누적 지급액은 지난달 기준 14조4000억원을 넘겼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역·오프라인 사업자들의 디지털 판로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연구개발에 힘써 국내 기술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