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서프라이즈로 뉴욕 증시 3대 지수 큰 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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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3,79%, S&P500 3%이상 떨어져
전문가들 "다음주 공격적인 75bp 금리 인상 예약"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을 웃도는 높은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뉴욕 증시는 13일(현지시간) 오전장에 3대 지수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CNBC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동부 표준시로 12시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이 모두 하락하면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855포인트(2.54%) 하락한 31,525를 기록했다. S&P500 은 3,985로 전날 보다 3.03% 하락했다. 나스닥은 가장 하락폭이 커 전날보다 3.79 % 떨어진 11,801을 기록했다.
이 날 매도세가 광범해지면서 S&P 500과 S&P 400 미드캡, S&P 600 스몰캡의 구성 요소를 통합한 S&P 1500 지수에 포함된 주식 가운데 30개 주식만 상승했고 나머지 모든 주식이 하락했다.
금리 정책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단기 국채인 2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3.741%로 하루 새 170bp(베이시스포인트) 폭등하면서 1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수석 미국경제학자인 루빌라 파루키는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 수치는 정책 입안자들이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강세를 보이는 노동 시장과 함께 오늘 발표된 소비자물가 데이터는 다음주에 공격적인 75bp의 금리 인상을 예약한다”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