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환경·에너지 분야 국제표준 인증 획득

"사회적 책임 다할 것"
왼쪽부터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과 이일형 로이드인증원 대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환경 및 에너지 경영 관련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ISO'는 1947년에 출범한 비영리단체이자 국제표준 인증기구다. 공산품 생산 및 서비스에 대한 기준을 전문 심사기관의 평가를 통해 국제적으로 표준화해 공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중심의 지속가능경영 체계 수립의 일환으로 ISO 인증 획득을 추진했다. 환경 경영(ISO 14001) 및 에너지 경영(ISO 50001) 관련 인증을 획득했다.

ISO 14001은 기업이 환경 경영시스템을 통해 환경 측면을 체계적으로 식별, 평가, 관리 및 개선함으로써 환경 위험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인증이다. ISO 50001는 기업이 에너지 경영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효율 향상 활동을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경영전략으로 구축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국제 인증 규격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연초부터 전사 차원의 조직 운영을 통해, 에너지 절감에서부터 철저한 재고 관리를 통한 실험실 폐(廢)시약 배출 감소까지 환경·에너지 분야의 개선 활동을 해왔다는 설명이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ISO 인증 획득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환경 및 에너지 경영 시스템을 확립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사업 성과와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ESG 성과 달성 현황에 대한 사회적 소통 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경영 핵심 이슈 중 하나로 '환경관리 강화'를 선정해 다양한 실행 목표를 수립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ESG 각 분야에서의 기업 활동 성과를 확대할 수 있도록 산업 안전보건 등의 분야에서도 국제표준 인증 획득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