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완제기 수주 흐름 긍정적…목표가 19%↑"-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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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6만9000원 제시IBK투자증권은 14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중장기 수주와 실적 상승동력(모멘텀)이 여전히 긍정적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18.97%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27일 폴란드 정부와 FA-50 경공격기 48대 공급 관련 기본계약을 체결했고 해당 계약은 9월 중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며 "계약의 주된 내용은 FA-50 경공격기 12대를 먼저 납품하고 추후 36대를 공급하는 것으로 수주규모는 3조8000억원 수준"이라고 했다.이 연구원은 "상반기 수주를 예상했던 말레이시아 완제기 수주(18대 추정)도 하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집트의 경우도 2023~2024년 중 완제기 수주(36대 추정)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외에도 미 공군 전술기, 해군 훈련기와 전술기 사업 등 100~400대 안팎에 대해 록히드마턴과 수주를 위한 협업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수주 전망을 밝게 하는 대목이라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수주잔고가 큰 폭으로 증가해 향후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말레이시아와 폴란드 등 완제기 수주건 등이 반영되면 수주 잔고는 작년 18조7000억원에서 올해 19조9000억원, 내년 23조9000억원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라며 "완제기 수출의 경우 국내보다 마진이 높은 사업이어서 향후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이 연구원은 "현대차 보유 지분의 블록딜 이후 단기 차익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완제기 수주 흐름을 감안할 때 중장기 수주와 실적 모멘텀은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