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마켓' 운영사 딜리셔스, 글로벌 서비스 본격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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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도소매 플랫폼 ‘신상마켓’을 운영하는 딜리셔스가 일본과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신상마켓은 일본에 앱과 웹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일본은 동대문처럼 도매 의류 생산 및 유통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아 플랫폼 없이 의류를 소싱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반면 소비자들이 K패션 트렌드에 민감하고 코로나 이후 온라인 거래가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성장세가 매우 클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딜리셔스는 동대문 도소매 거래 시장의 아날로그 방식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데 성공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는 K패션의 공급망을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일본 패션 소매 사업자들을 확보하고, 표준화된 물류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도록 물류망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진출한 중국 시장에서는 이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올 초 진출한 중국 시장에서 1분기 대비 2분기 거래액이 358% 성장했고, 소매 거래처수는 356% 증가했다.
신상마켓의 운영사 ‘딜리셔스’는 올초 설립 10주년을 맞아 스톤브릿지벤처스, 산업은행, DSC인베스트먼트 등 13개 기관으로부터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액은 825억원에 달한다. 딜리셔스는 그간 쌓아온 역량과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장홍석 딜리셔스 공동대표는 “K패션은 일시적인 트렌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부터 유통까지 한번에 가능한 전 세계 유일의 패션 클러스터를 의미한다”며 “K패션의 글로벌 거래 표준을 만들고 리드해 K패션의 체인지 메이커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신상마켓은 일본에 앱과 웹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일본은 동대문처럼 도매 의류 생산 및 유통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아 플랫폼 없이 의류를 소싱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반면 소비자들이 K패션 트렌드에 민감하고 코로나 이후 온라인 거래가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성장세가 매우 클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딜리셔스는 동대문 도소매 거래 시장의 아날로그 방식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데 성공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는 K패션의 공급망을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일본 패션 소매 사업자들을 확보하고, 표준화된 물류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도록 물류망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진출한 중국 시장에서는 이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올 초 진출한 중국 시장에서 1분기 대비 2분기 거래액이 358% 성장했고, 소매 거래처수는 356% 증가했다.
신상마켓의 운영사 ‘딜리셔스’는 올초 설립 10주년을 맞아 스톤브릿지벤처스, 산업은행, DSC인베스트먼트 등 13개 기관으로부터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액은 825억원에 달한다. 딜리셔스는 그간 쌓아온 역량과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장홍석 딜리셔스 공동대표는 “K패션은 일시적인 트렌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부터 유통까지 한번에 가능한 전 세계 유일의 패션 클러스터를 의미한다”며 “K패션의 글로벌 거래 표준을 만들고 리드해 K패션의 체인지 메이커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