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마곡 연구센터, '서울특별시 건축상' 3개 부문 수상

녹색 건축상 유일 수상
삼진제약은 '제40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시상식에서 마곡 연구센터가 완공 부문의 우수상, 녹색 건축상, 시민 공감 특별상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에너지 효율 우수 건축물에 수여하는 녹색 건축상은 유일한 수상이었다.

서울특별시 건축상은 완공 및 국제학생 부문 등에 90여작품(중복 포함)이 응모됐다. 완공 부문은 최고 권위의 상으로 건축의 공공적 예술적 기술적 가치를 구현하며, 대중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 우수 건축물에 수여된다.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녹색 건축상, 건축명장, 시민 공감 특별상 등이 있다. 녹색 건축상은 녹색건축인증(건축물의 환경 친화적 성능 인증 제도) 및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을 받은 건축물에 수여된다. 시민 공감 특별상은 건축가와 건축주의 공공에 대한 배려가 돋보이는 건축물에 주어진다.

작년 9월 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곡일반산업단지에 개소한 삼진제약 마곡 연구센터는 건축면적 1128.13㎡, 연면적 1만3340.13㎡(4035평), 지상 8층, 지하 4층 규모다. 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와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하고 CJ대한통운 건설부문에서 시공했다.

1층 로비에는 국내 최대 규모(3개층 높이, 약 13m)의 수직형 농장인 스마트팜을 설치했다. 연구센터는 개소 이후 최첨단 시설과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연구개발(R&D)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신약개발 초기 단계에서 임상 및 허가 등의 최종 단계까지, 이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자원을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정교한 파이프라인도 구축 중이다.
최용주 삼진제약 대표는 "마곡 연구센터가 서울특별시 건축상 시상 부문 최다 수상을 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이를 계기로 연구센터는 마곡 산업단지 내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은 물론, 삼진제약의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서 소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40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수상작은 시청역 서울도시건축전시관과 시청광장에서 오는 25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