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진로에 관심있는 청소년 모여라"...한국공항公, 포항 청소년 서울 초청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과 포항동해중학교 학생들이 김포공항 전망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AC 제공
항공·공항 분야의 진로에 관심있는 청소년들이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찾아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한국공항공사는 포항경주공항 인근에 있는 포항동해중학교 학생 29명을 초청해 이달 14일부터 1박 2일 동안 항공분야의 다양한 직업 체험기회와 미래를 탐색할 수 있는 항공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학생들은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 1층에 전시된 도심항공교통(UAM) 기체와 버티공항(드론이나 파브 등 도심항공교통 비행체들이 이착륙할 수 있는 공항) 모형물을 둘러보았다. 이들은 보안검색장과 계류장·소방대 등 항공기 이동지역,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 등을 방문해 실제 비행기 운항과 공항 운영을 위해 이뤄지는 각 분야의 업무를 현장에서 견학했다.

국내 항공 분야 최초로 건립된 국립항공박물관에서 비행기 조종·관제·기내훈련·항공레포츠 체험과 항공 역사를 관람하고, 야간 덕수궁 투어에 참여하는 등 서울 명소를 여행하기도 했다.

공사는 항공이나 공항에 관심있는 전국의 학생들이 항공진로체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상품화해 확대·운영할 계획이다.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공사는 지역과 연계한 공항활성화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이 공항과 함께 비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동해중학교 학생이 서울에 있는 국립항공박물관에서 비행기 조종체험을 하고 있다. K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