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모델하우스'…의왕 백운호수 인근 단지에 내방객 북적

'백운호수 숲속의 아침' 지하 6~지상 16층 13개동 1378실
주거용 오피스텔 842실 19일 인터넷 청약 실시
업계에선 "얼어붙은 분양시장에 불씨 살릴까 주목"
서울 강남과 가깝고 주변이 숲으로 둘러 쌓인 데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개발로 주목받고 있는 경기 의왕백운밸리. 이곳에서 지난 16일 문을 연 주거용 오피스텔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모델하우스에 내방객이 몰리고 있다. 백운밸리 내 마지막 주거단지인 데다 커뮤니티를 특화했다는 입소문이 수요자의 발길을 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의왕백운밸리 내 업무복합용지2-1·2블록에 지하 6~지상 16층 13개동 1378실로 건립된다. 이번에 주거용 오피스텔 842실을 먼저 분양하고 추후 고품격 노인복지주택(레지던스) 536실을 임대로 공급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전용 99㎡ 46실, 전용 119㎡ 796실로 이뤄진다. 수요자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단지 컨셉트와 아이디어를 담은 상품특화 때문이라는 평가다. 숲 조망을 특화한 단지배치에 아파트를 대체하는 전용 119㎡의 주거형 오피스텔로 구성됐다. 3~4인가구가 거주하기 적합한 면적이다. 국토교통부는 앞서 지난해 11월 주거용 오피스텔 공급 활성화를 위해 바닥난방 허용면적이 전용 85㎡ 이하에서 120㎡ 이하로 완화했다.
단지 컨셉트인 ‘리조트 같은 집’에 걸맞게 1만1500여㎡ 규모의 고품격 부대시설인 ‘클럽 포시즌’을 들이는 것도 관심이다. 클럽 포시즌은 실내 수영장, 실외 썬큰 수영장,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호텔식 사우나, 마샤지샵인 바디케어 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클럽라운지(한식 및 브런치) 및 룸클리닝, 런드리 등 예약서비스가 가능한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부대시설에 대한 소유권을 노인복지주택인 골드와 나누면서 관리부 부담도 덜어줄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분양 관계자는 “오피스텔이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시설은 오피스텔 주민만 사용할 수 있으며 메디컬센터와 수영장, 바디케어센터 등 골드(고품격 노인복지주택) 소유의 시설을 오피스텔 주민이 이용할 경우 소정의 사용료만 내면 얼마든지 사용 가능하도록 해 관리비 부담을 줄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계약금 외 추가비용이 없는 점도 수요자의 부담을 줄여주는 부문이다. 중도금을 무이자로 대출을 알선해준다. 발코니 확장비는 따로 들지 않는다. 시스템 에어컨, 붙박이장, 중문, 하이브리드 쿡탑 등이 옵션으로 무상 제공된다.

19일 청약 접수에 이어 22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은 23~26일까지다. 해당 단지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은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