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기업 오썸피아, 디지털솔루션과 손잡고 몽골 시장 공략

한국.몽골 간 디지털 헤리티지 구축을 통한 글로벌 가상관광
메타버스 전문 기업 오썸피아가 몽골 시장에 진출한다. 몽골 최초 메타버스 기업인 디지털 솔루션과의 협업을 통해서다.

오썸피아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디지털솔루션과 몽골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 조인식을 열었다. 이날 양해각서 조인식에는 인크바야르 디지털솔루션 대표와 민문호 오썸피아 대표가 자리했다. 인크바야르 교수는 메타버스 관련 약 70권의 저서를 저술한 몽골 내 최고의 메타버스 전문가다. 디지털 솔루션은 현재 몽골 과학관, 가상현실 박물관 등에 직업 훈련 가상현실(VR)콘텐츠를 납품했다. 오는 11월에는 몽골 최초의 메타버스 플랫폼 "구육(Guyuk) 메타버스"를 선보인다는 예정이다.

구육 메타버스안에는 800년전 칭기스칸이 만든 몽골제국의 고도(古都), ‘카라코룸’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놨다. 구육 메타버스의 이용자들은 몽골을 가지 않고서도 마치 타임머신을 탄 듯이 칭기스칸의 도시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오썸피아는 구육 메타버스에 자사의 XR(확장현실) 기기를 결합하기로 했다. 더불어 구육 메타버스를 한국 및 아시아 지역에 프로모션 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사는 이와 더불어 가상관광 플랫폼(메타라이브, 구육메타버스)의 유기적인 노하우 및 가상관광 콘텐츠를 교류하기로 했다. 민 대표는 “세계사에 큰 영향을 끼쳤던 몽골의 디지털 헤리티지를 비롯하여 베트남, 싱가포르 등을 연결하는 아시아 가상관광 벨트를 구축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썸피아는 2015년에 설립된 XR 전문 서울시 강소기업으로, 과기정통부 초광역 메타시티 과제에 서울시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더불어 디지털 가이드 역할을 하는 XR 망원경 “BORA”를 개발했다. 오썸피아는 “BORA”를 내년부터 아시아, 유럽, 북미 등지로 수출한 다는 계획이다.

김순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