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伊이베코, 수소전기 대형차 첫 공개

마르코 리카르도 이베코그룹 최고기술및디지털책임자(CT&DO·왼쪽)와 마틴 자일링어 현대자동차 상용개발담당 부사장이 19일 ‘e데일리 수소전기차’에 장착된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이탈리아 상용차기업 이베코그룹과 개발한 수소전기 대형 밴인 e데일리 수소전기차를 19일 처음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날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상용차박람회인 ‘IAA 하노버상용차박람회’에서 이 밴을 전시했다. 이베코그룹의 대표 밴 데일리를 기반으로 개발한 7t급 대형 차량이다. 15분 안팎이면 충전할 수 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350㎞를 주행할 수 있다. 최대 적재량은 3t이다.

이 차량엔 이베코그룹 산하 FPT인더스트리얼의 최고 출력 140㎾급 전기모터와 현대차의 90㎾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적용됐다. 현대차와 이베코그룹은 지난 3월 ‘공동 기술 및 상호 공급 기회 탐색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고 친환경차 관련 협업을 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