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마크 국제 유가 브렌트유, 90달러 아래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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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침체 우려로 장중 한 때 $88.50로 2월초 수준으로 ↓
6개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인덱스는 20년래 최고로 ↑
미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로, 국제 유가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가 최저점인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1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 날 11월 인도 브렌트유는 유럽의 ICE 선물거래소에서 한 때 배럴당 88.50달러에 거래됐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원유(WTI)는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3달러 하락한 83.98달러를 기록했다. 10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백만영국 열 단위당 0.6% 하락한 7.726달러에 거래됐다.
분석가들은 유가 약세가 미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이 급격한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 감소를 부를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원유 재고가 겨울로 접어들면 빠듯해질 수 있다”며 단기 수요에 대한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한편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은 연이은 달러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
유로,엔 등 6개 주요 통화 바스켓에 대한 측정치인 미국 달러 인덱스(DXY)는 이 날 유럽 ICE 거래소 에서 109.996으로 20년래 최고치에서 거래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