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英 판매허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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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이어 영국 판매허가셀트리온은 영국 의약품 규제당국(MHRA)으로부터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연내 미국 허가도 목표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신세포암, 자궁경부암,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원발성 복막암, 전이성 유방암 등 아바스틴에 승인된 전체 적응증에 대해 베그젤마의 판매를 허가받았다. 지난달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판매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MHRA로부터 추가로 허가를 획득해 유럽 주요 시장에서 허가 획득을 완료했다는 설명이다.셀트리온은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베그젤마를 글로벌 시장에 조속히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제품의 판매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연내 베그젤마를 유럽 주요 국가에 출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이를 위해 아바스틴의 개발사인 제넨테크와 글로벌 특허 합의를 완료했다.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신청하고, 연내 허가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베바시주맙 시장 규모는 64억1300만달러(약 8조8000억원)다. 유럽과 미국이 각각 16억1400만달러(약 2조2150억원)와 26억200만달러(약 3조5700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트룩시마, 허쥬마에 이은 세번째 항암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베그젤마를 조속히 시장에 선보이고, 글로벌 주요 국가의 허가 획득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