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요섭, DGB금융그룹 오픈서 시즌 3승+제네시스 포인트 1위 도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뛰는 서요섭(26)이 시즌 세 번째 우승과 함께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자리를 노린다.

서요섭은 22일부터 나흘간 경북 칠곡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71·7천215야드)에서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오픈(총상금 5억원)에 출전한다. 지난달 말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 이달 초 LX 챔피언십을 연이어 제패한 서요섭은 이번 대회서 생애 최초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서요섭이 이번 대회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달성하면 2018년 박상현(39) 이후 3시즌 만에 시즌 3승을 거둔 선수로 기록된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3위(3천933.7점)에 자리한 서요섭이 이번 대회서 우승하면 김민규(21·4천124.97점)를 제치고 1위에 오르게 된다. DGB금융그룹 오픈 우승자에게는 1억원의 우승 상금과 함께 제네시스 1천 점이 부여된다.

교통사고 후유증을 겪고 있는 김민규와 제네시스 2위(4천15점)를 달리는 김비오(32)가 이번 대회에 불참해 서요섭으로선 선두를 탈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 박상현이 DGB금융그룹 오픈 사상 최초로 2연패를 이뤄내는 선수가 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박상현은 지난해 대회서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로 우승하면서 개인 통산 10승을 달성한 것은 물론 국내 투어 최초로 통산 상금 40억원을 돌파했다.

2005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박상현은 국내에서 11승, 일본에서 2승을 쌓았지만 아직 대회 2연패를 이뤄낸 적은 없다.

지난주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우승한 최진호(38)가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함께 6년 만에 시즌 2승을 올릴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최진호는 2016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과 넵스 헤리티지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서 2022시즌 7번째로 생애 첫 우승자가 나올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올 시즌 생애 첫 우승자는 지금까지 7명이 탄생했는데, 역대 최다(9명) 생애 첫 우승자가 탄생한 2018시즌에 2명 적은 상태다. 그동안 DGB금융그룹 오픈에선 2016년 윤정호(31), 2017년 서형석(25), 2018년 김태우(29) 등 3명의 생애 첫 우승자가 나온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