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항을 오일·가스 허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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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주력사업으로 추진울산시는 동북아시아 오일·가스 허브 북항 사업을 신성장 주력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세관·석유공·SK가스 등과 협약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북항은 30만2000㎡ 부지에 1조4933억원을 들여 총 830만 배럴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4기와 석유제품 저장탱크 29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북항 1단계는 총 270만 배럴 규모의 LNG 저장탱크 2기와 138만 배럴 규모의 석유제품 저장탱크 12기를 2024년까지 완료해 본격 상업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울산시는 북항 일대를 국제 에너지 거래 중심 허브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19일 관련 기관과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는 경남은행, 울산세관, 울산지방해양수산청, 한국석유공사, 울산항만공사, 코리아에너지터미널, SK가스 등이 참여했다. 경남은행은 북항의 상업 운영에 대비해 탱크터미널(석유보관)을 운영하는 중소 석유거래업자(트레이더)를 대상으로 수입신용장 개설을 지원하는 등 석유담보 금융서비스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김두겸 시장은 “오일·가스 허브 북항은 석유 및 가스 제품 생산과 공급·저장·중개·거래 등에 관한 모든 기능을 수행하면서 장기적으로 60조원의 경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제 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