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뱅크, 원유생산업체 다이아몬드백 에너지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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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석유 가스 등 15% 부족 상태로 원유 생산업체 유망키뱅크는 원유 생산업체인 다이아몬드백 에너지(FANG)에 대해 ‘비중확대’ 등급으로 커버를 시작했다. 목표 주가로 월요일 종가보다 25% 상승 여력이 있는 163달러를 제시했다.
"자회사 통한 로열티 수입으로 재무 상태 좋고 배당 매력"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키뱅크는 다이아몬드백 에너지가 주요 원유 산출 지역인 텍사스주 퍼미안 분지내 중견 업체중 최고의 업체라며 투자 의견을 이같이 밝혔다.이 회사 분석가 팀 레즈밴은 중국의 수요 감소로 촉발된 유가 하락은 나무만 보고 전체 숲을 못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은 최대 석유 소비국이고 여전히 2015년에서 2019년 수준에서 석유, 가스 및 증류액 공급이 15% 정도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부족 상황이 재고가 풍부하고 재무 상황도 좋은 이 회사의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설명이다.
분석가는 다이아몬드백 에너지가 간결한 생산 모델과 건전한 대차대조표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로열티를 받는 자회사 바이퍼 에너지에 대한 소유권도 언급했다. 특히 바이퍼 에너지를 통한 로열티 소유로 다른 업체보다 시추 경제성이 높아 메이저 대형 석유 업체에 못지 않다는 설명이다.
또 높은 배당 수익률 역시 배당 소득을 중요시하는 투자자에게 유인 요소라고 덧붙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