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몬 보고관 "이산가족 회담제의 고무적…남북 모두 우선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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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RFA 논평 요청에 답변…"방한 때 이산가족 고통 접해"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이산가족 상봉 문제가 남북 모두에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며 최근 한국 정부의 당국 회담 제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1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살몬 보고관은 한국 정부의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 간 회담 제의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이산가족 상봉을 성사시키는 것은 정치적인 문제와 무관하게 남북 모두에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측면에서 "기회를 잡으려고 노력하는 한국의 (회담 제의) 구상은 고무적"이라며 "이는 국제사회를 포함한 모든 주체가 추구해야 할 '관여'의 예시가 된다"고 평가했다.
또 살몬 보고관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이뤄진 최근 방한 기간에 이산가족들의 고통에 대해 접했다고 밝혔다고 RFA는 전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추석 연휴 직전이었던 지난 8일 "과거와 같은 소수 인원의 일회성 상봉으로는 부족하다.
당장 가능한 모든 방법을 활용하여 신속하고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남북 당국 간 회담을 북한에 공식 제의했다.
그러나 북한은 이런 내용이 담긴 남측의 대북 통지문을 수령조차 하지 않는 등 일절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이런 측면에서 "기회를 잡으려고 노력하는 한국의 (회담 제의) 구상은 고무적"이라며 "이는 국제사회를 포함한 모든 주체가 추구해야 할 '관여'의 예시가 된다"고 평가했다.
또 살몬 보고관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이뤄진 최근 방한 기간에 이산가족들의 고통에 대해 접했다고 밝혔다고 RFA는 전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추석 연휴 직전이었던 지난 8일 "과거와 같은 소수 인원의 일회성 상봉으로는 부족하다.
당장 가능한 모든 방법을 활용하여 신속하고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남북 당국 간 회담을 북한에 공식 제의했다.
그러나 북한은 이런 내용이 담긴 남측의 대북 통지문을 수령조차 하지 않는 등 일절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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