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ETF 시황...TAGS·HDGE 강세 [글로벌 시황&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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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미국장에서 건화물선에 투자하는 상품이 올랐고, 특징적으로 곡물과 농업 펀드들이 많이 상승했습니다. 반대로 하락한 펀드에는 칠레와 독일 등 개별 국가 펀드 있구요. 이어서는 목재와 수소, 마리화나 펀드 등이 하락마감했습니다. 조금씩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상승 ETF-TAGS]러시아가 두 달 전 맺은 곡물 수출 재개 합의 내용과 달리, 우크라이나의 흑해 수출항에 대한 혼란을 없애기보다 지속적으로 문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세계기상기구에서 지난달 해수면 온도의 대규모 냉각을 수반하는 '라니냐 현상'이 올해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며 기후 이상 문제를 짚기도 했습니다. 라니냐현상이 3년 연속 계속되는 트리플 딥은 21세기 들어 처음입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는 곡물 가격이 상승하고 관련 ETF도 탄력을 받게 됩니다.
오늘 장에선 곡물 ETF를 많이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그 중 튜크리움의 ETF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날 2.8가량 상승마감한 상품으로, 옥수수와 밀, 두유, 그리고 설탕 네종류의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펀드입니다. 운용보수 0.17%, 올해들어서는 17.56% 상승했는데요. 올해 3월 러시아 전쟁 영향으로 곡물가격이 올랐다가, 여름 들어 상승세가 잠시 주춤했고, 이후는 다시 조금씩 우상향하는 주가 흐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승 ETF-HDGE]다음으로 오늘은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입니다. 연준의 금리 결정 직전에 투심이 약해지면서 3대 지수가 쭉쭉 내려갔는데요. 장이 빠진 상황 속에서 하락에 베팅하는 ETF, HDGE가 1.5%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 펀드는 개별 주식에 공매도 하는 방식으로 하락에 액티브로 베팅을 하는 상품입니다. 어드바이저셰어스에서 운용중이며 운용 보수는 5.2% 입니다. 올해 들어서는 17% 상승해있습니다.
[하락 ETF-WOOD]
이날 목재와 산림 ETF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티커명에서도 투자처를 잘 알 수 있는데요. WOOD 우드 입니다. S&P 글로벌 팀버 앤 포레스트리 지수를 추종하여, 산림 토지에 대한 소유권과 목재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을 포함하게 됩니다. 블랙록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수수료는 0.4%입니다. 총 스물 다섯 종목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상위 종목들 살펴보시면, 웨스트 프레저 팀버가 9%, 산림 및 부동산 기업으로 유명한 와이어하우스가 8%로 1,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리츠 회사 레이어니어가 오늘 4% 빠졌고, 포틀레치델틱 또한 4% 하락했습니다. [하락 ETF-DAX]
한편 이날 유럽 증시가 1% 가량씩 하방 압력을 받았는데요. 주요 중앙은행들의 금융 긴축으로 계속해서 글로벌 경기 악화 우려가 지속하는 상황입니다. 이 중에서 독일 닥스 지수도 1.3% 하락하면서 마감했는데요. 전일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방크는 독일 경기 침체 우려를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날 독일 닥스 지수를 추종하는 ETF DAX가 하락마감했습니다. 글로벌X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운용 수수료는 0.2% 입니다. 이날은 2.8% 하락했고, 올해 들어서는 32.2%나 빠져있는 상황입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전가은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