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스바이오, 민감도 높인 코로나19 자가키트 美 특허 출원

민감도 32배↑
"PCR 검사 수준의 민감도 구현"
엑세스바이오는 민감도(양성 확인율)를 높인 차세대 코로나19 항원 자가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하고, 미국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제품명은 ‘CareSuperb COVID-19 Antigen Home Test’다. 회사는 미국 긴급사용승인허가(EUA)를 위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엑세스바이오는 자체 성능 검사에서 기존 제품보다 민감도가 32배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엑세스바이오는 공신력 있는 자료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현재 뉴욕 의료기관에서 재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 연방정부의 ‘메이드 인 아메리카(Made in America)’ 정책의 수혜를 받겠단 계획이다. 엑세스바이오는 미국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의 미국 내 생산 자격을 충족한다고 했다.

최영호 엑세스바이오 대표는 “엑세스바이오는 이 제품을 통해 유전자증폭(PCR) 검사 수준에 근접한 민감도를 구현해 내는 데 성공했다”며 “이번에 개발된 고민감도 플랫폼 기술은 다른 질병에도 적용할 수 있어 원숭이두창 뎅기 인후염 등에 대해서도 고민감도 신속진단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엑세스바이오는 팜젠사이언스가 최대 지분을 인수한 코스닥 상장 미국 기업이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