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정영학 서울북부지검장 63억원·송강 대검 기조부장 36억원

정영학 서울북부지검장이 수시 재산 공개 대상 검찰 간부 중 가장 많은 60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했다.

23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제9회 수시 재산등록자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정 지검장은 63억6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 지검장은 부부 공동명의의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를 비롯해 배우자 명의의 근린생활시설·상가·오피스텔, 15억원 상당의 가족 보유 주식, 배우자 명의의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헬스 회원권 등을 보유했다.

송강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은 송파구 방이동 아파트 등 36억2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가 보유한 5억8천만원 상당의 비상장주식은 전량 백지신탁 했다.

신봉수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총 17억9천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는데, 사인간 채무가 5억4천만원이라고 신고했다.

황병주 대검 형사부장은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등 총 29억1천만원을 신고했다.

부부 명의로 신고한 사인 간 채무는 총 9억6천만원이었다.

김선화 대검 공판송무부장은 배우자가 보유한 비상장주식 5억9천만원 등 22억3천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는 전자태그(RFID)를 이용한 자동안내시스템 등 특허권 3개를 보유했다.

정진우 과학수사부장은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 자동차 3대 등 18억원을, 노만석 서울고검 차장검사는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등 30억2천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이진동 대전지검장은 배우자가 보유한 경기도 성남시 상가(19억1천만원)를 포함해 총 58억9천만원을 신고했다.

사인 간 채권은 이 지검장이 1억3천만원, 배우자가 14억8천만원이었다.

신응석 의정부지검장은 17억9천만원을, 임관혁 서울동부지검장은 4억6천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퇴직자 중에서는 이정수 전 법무부 법무연수위원이 지난 재산공개 때보다 5억9천만원 늘어난 38억9천만원을 신고했다.

김관정 전 수원고검장은 3억3천만원 늘어난 20억4천만원, 박찬호 전 광주지검장은 1억5천만원 증가한 15억원을 각각 신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