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내일 만난다…美국무부 "23일 뉴욕서 외교장관 회담"

지난 7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 회의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서로 다른 곳을 보고 있다. 사진=AFP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만난다고 로이터통신이 미국 국무부를 인용해 22일 밝혔다.

이번 회담은 지난 20일 개막한 제77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리게 됐다. 블링컨 장관과 왕 부장의 만남은 약 2개월 만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 7월 인도네시아 발리 개최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 참석을 계기 만나 5시간에 걸쳐 회담했다.

지난 7월 당시 의제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이었다. 중국 측의 만류에도 펠로시 의장은 결국 8월 일정을 강행해 미중 간 긴장이 고조돼왔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