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매파 발언에 일제 하락 '엔비디아·루시드는 상승'…비트코인 급락 [출근전 꼭 글로벌 브리핑]

[글로벌시장 지표 / 9월 22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미국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입장에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2.45포인트(1.70%) 떨어진 30,183.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6.00포인트(1.71%) 하락한 3,789.9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4.86포인트(1.79%) 하락한 11,220.1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연준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해 기준금리를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3.00~3.25%로 끌어올렸다. 앞으로도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이어가고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 심리를 냉각시킨 것으로 보인다.파월 연준 의장은 FOMC 결정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동안 금리가 경제성장을 억제하는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성장이 다치고 실업률이 오를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은 FOMC 회의 결과 발표 후 일제히 하락했다가 "언젠가는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파월 의장의 언급 후 상승 반전했으나, 결국 장 막판 다시 급추락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1%가까이 올라 111선을 웃돌고 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28선까지 올랐다.이날 미국의 2년물 국채금리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4.1%를 돌파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하락 전환하며 3.5%대로 떨어졌다.

[특징주]

■ 기술주애플(-2.03%), 아마존(-2.99%), 메타 플랫폼스(-2.72%), 마이크로소프트(-1.44%) 등이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2.57% 하락해 300.80달러에 마감했다.

■ 반도체주

마이크론과 AMD,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 전후 약세를 보였다. 다만 엔비디아는 중국 수출 지속성 언급에 0.65% 상승했다.

■ 전기차주

테슬라(-2.5%), 리비안(-1.8%) 등 전기차주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루시드는 1.43% 올라 눈길을 끌었다.

■ 크루즈주

허리케인 ‘피오나’가 카리브해를 강타하면서 크루즈주는 곤두박질쳤다. 카니발과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주가는 각각 6.72%, 4.08% 하락했다.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주가도 5.58% 내렸다.

■ 제너럴밀스

이날 제너럴밀스는 예상치를 웃돈 호실적에 6%가까이 뛰어올랐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2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3포인트(0.09%) 오른 407.05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포인트 96.32(0.76%) 상승한 1만2767.15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51.86포인트(0.87%) 뛴 6031.33,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44.98포인트(0.63%) 상승한 7237.64로 집계됐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A주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17% 하락한 3117.18P,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각각 0.67%, 0.49% 하락 마감했다.

이날 부동산 섹터가 강세를 보였고 항구운수, 천연가스 섹터도 상승했다. 반면 호텔 여행 섹터는 다시 조정세를 보였다.

한편 금일 외국인 자금은 총 30.60억 위안 순매도에 나섰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8.38p(0.69%) 하락한 1,210.55p로 장을 마쳤고 126개 종목이 상승, 212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12.87p(1.04%) 급락해 1,228.20p로 마감했고 3개 종목이 상승, 26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도 1.81p(0.68%) 떨어진 265.09p를 기록했고 69개 종목 상승, 100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0.28p(0.32%) 하락한 88.23p를 기록했는데 151개 종목 상승을, 그리고 108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9조7700억동(미화 약 4억1234만달러)을 기록, 전 거래일에 비해 약 12.40% 가량 줄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220억동 순매도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달러(1.2%) 하락한 배럴당 82.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 0.3%(4.60달러) 오른 온스당 1675.7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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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진기자 le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