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인플레 감축법' 우려 전했다…바이든 "잘 알아, 진지한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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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우리 업계 우려 설명하고 협력 요청"
금융안정 위한 유동성 공급장치 실행도 협력
北 도발 막기 위한 양국 공조 더욱 강화하기로
英 국왕·바이든 리셉션, 재정공약회의서 만나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은 미국의 인플레 감축법과 관련한 우리 업계의 우려를 설명한 뒤 미국 행정부가 인플레감축법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우리 측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한미 간 긴밀히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우리 측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한·미 간 계속해서 진지한 협의를 이어나가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도 전달했다.
양 정상은 필요 시 양국이 금융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장치(liquidity facilities)를 실행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양 정상은 확장억제 관련 한·미 간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을 평가했고 북한의 공격을 억제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공동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양국 간 공조를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영국·미국 순방 중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찰스 3세 국왕이 주최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리셉션, 21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글로벌 펀드 제 7차 재정공약회의와 바이든 대통령 내외 주최 리셉션에서 총 3번 바이든 대통령을 만났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