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5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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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 준수' '동반성장 지원' 두 축 중심 상생 정책현대엔지니어링(대표 홍현성·사진 왼쪽 다섯번째)이 21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1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기업으로 선정됐다. 2017년부터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 5개 등급으로 구분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매년 하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 합산해 점수를 매긴다.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공정위 하도급직권조사 2년 면제, 조달청 공공입찰 사전 사업수행능력평가 가점 2점, 국세청 모범납세자 선정 우대 등의 혜택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협력사의 재정적 안정을 위해 시중은행과 12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했다. 협력사는 이를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하도급대금을 세금계산서 발행일로부터 10일 이내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계약이행보증 수수료, 하도급계약 인지세, 노무비닷컴 이체수수료 등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우수 중소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력사 핵심인력의 장기재직을 유도하고 우수인재 유입을 위한 내일채움공제 사업지원을 했다.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34개 협력사 190명 대상으로 핵심인력 1인당 기업부담금을 매월 20만~24만원 수준으로 지원한다. 이는 기업이 부담하는 공제 납입금 전액을 지원하는 최초 사례다. 직무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협력사의 자체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모든 분야가 침체기를 겪는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협력업체와의 소통이 필요한 때"라며 "협력사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동반성장정책을 지속해서 펼치겠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