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23일 'K-골든코스트 시흥 메타버스 플랫폼’ 선봬

K-골든코스트, 월곶.배곧.오이도.거북섬을 잇는 15㎞ 해안선 광역 경제‧관광 벨트
경기 시흥 갯골메타버스 체험 이벤트 포스터.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제공

경기도·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은 오는 23일 ‘K-골든코스트 시흥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이고 실증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제17회 시흥갯골축제와 병행해 실시한다.

K-골든코스트는 레저, 관광, 문화, 의료 등 첨단 산업이 집약된 시흥시의 미래 먹거리 거점을 연결한 15㎞의 해안선 월곶, 배곧, 오이도, 거북섬을 잇는 광역 경제‧관광 벨트다.


융기원은 시흥시, 하트버스와 함께 K-골든코스트를 가상으로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융기원은 메타버스 플랫폼 행사를 통해 ‘시흥갯골생태공원’의 메타버스를 먼저 공개하고 오이도, 연꽃 테마파크 등도 추가로 개발해 시민에게 차례로 개방할 예정이다.


시흥갯골생태공원 메타버스는 확장형 3D 웹 기술을 활용해 별도의 설치 없이 PC로 즐길 수 있으며 아바타 꾸미기, 음성 채팅, 비대면 문화 해설, 보물찾기, 스탬프 투어, 동식물 관찰, 전동 킥보드 탑승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시흥갯골축제 기간 현장 체험 부스를 통해 메타버스 도장 깨기, 소셜 미디어 인증 사진 남기기 이벤트 등도 함께 진행된다.
김관철 융기원 연구 책임자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관광·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실증을 통해 시민의 의견이 기능 고도화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흥시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골든코스트 시흥 메타버스 플랫폼은 국토교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지원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이 총괄 관리하는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프로젝트’ 실증 사업 가운데 융기원이 수행하고 있는 세부 과제 ‘지역수요기반의 스마트시티 비즈니스 모델 개발’ 과제를 통해 개발되고 있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