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프랑스 CDMO 기업과 북미 진출 협력

"내년 북미 제품 출시 초읽기"
왼쪽부터 권태근 삼일제약 전무와 에릭 구필 유니더 최고경영자(CEO). 
삼일제약은 글로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인 프랑스 유니더와 동반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3월 개소한 삼일제약 북미사무소의 북미 진출 프로젝트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삼일제약 베트남 점안제 공장과 함께 아시아 지역에서의 위탁생산(CMO)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등 다양한 협력을 약속했다.유니더는 현재 프랑스 미국 브라질 중국에 연구소와 제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과 유럽 제조시설 인증을 통해 4개 대륙, 100개국 이상의 국가에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유럽과 아시아, 북미와 남미에서 성공적으로 CDMO 사업을 하고 있는 유니더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삼일제약의 본격적인 북미 진출과 베트남 공장을 통한 글로벌 CDMO 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니더 관계자는 "삼일제약의 안정적인 북미 진출과 글로벌 CDMO 사업의 확대를 위해 조력하겠다"며 "지속적 협력을 통해 양질의 의약품을 세계에 공급하겠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