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바람에 곡물 음료 인기…남양유업 '아몬드데이' 출시

코로나19를 계기로 건강과 친환경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물성 음료 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두유 중심에서 벗어나 아몬드, 귀리 등 다양한 곡물을 사용한 제품이 속속 개발되면서 식품회사 간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캘리포니아산 리얼 아몬드로만 만든 식물성 음료 ‘아몬드데이’를 최근 선보였다. 아몬드데이는 아몬드 고유의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오리지널’과 당이 없는 건강한 맛의 ‘언스위트’ 두 가지 제품으로 나왔다. 높은 칼로리를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칼로리는 언스위트 기준 한 팩(190mL)에 35㎉로 최소화했다.매일유업은 ‘매일두유(6종)’ ‘아몬드브리즈(6종)’ ‘어메이징오트(2종)’ 세 가지 브랜드에서 총 14종의 식물성 음료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6월 식물성 대체유 전문 브랜드 ‘얼티브’를 선보였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