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인천 부평 십정4구역 시공사로 선정

올해 도시정비부문 누적 수주액 2조6000억원 돌파

대우건설이 인천 부평구 십정4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십정4구역은 재개발 주택정비사업을 통해 기존 주택을 허물고 지하3층~지상35층 아파트 10개동 총 962가구와 상가와 주민공동시설 등을 신축한다. 총 도급액은 2155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올해 도시정비 부문에서만 누적 수주액 2조6000억원을 돌파했다.

대우건설은 십정4구역의 단지 브랜드로 최고조·절정의 뜻을 가진 '크레스트'(CREST)를 제안했다. 알루미늄 패널과 커튼월 룩을 적용해 외관을 특화했으며 대형 문주도 조성하기로 했다.

십정4구역은 수도권 지하철1호선 백운역과 가깝다. 향후 조성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부평역)과 한 정거장 거리에 있다. 상정초와 상정중, 상정고 등 학교도 주변에 있다.

대우건설은 연말까지 공격적인 영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재 입찰이 진행 중인 한남2구역, 수진1구역 등 알짜 사업지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당8구역, 길동 삼익파크 등 주요 프로젝트에도 입찰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3조8800억원으로 연간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