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해양 치유센터 조성 앞두고 군민 대상 전문인력 양성

충남 태안군이 서해안권 유일의 해양 치유센터 조성을 앞두고 군민을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오는 12월 9일까지 군민 60명을 해양 치유 전문인력으로 양성하는 교육이 지난 15일 남면 몽산포와 달산포 일대에서 개강했다. 해양 치유, 해양 기후치유, 힐링 테라피, 탈라소 테라피(해양요법), 아트 테라피, 해수 활용요법, 해양 노르딕 워킹 등 분야 전문 강사 지도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는 1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군민이 참여하고 있다.

교육 종료 후 실습 평가 등을 거쳐 민간 자격증이 부여된다.

군은 합격자들이 최소 2개 이상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지원하고, 내년에는 분야별 심화 교육을 추가로 진행해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태안 해양 치유센터는 2024년까지 남면 달산포에 34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 전체 면적 8천543㎡ 규모로 조성된다.

가세로 군수는 "해양치유산업이 활성화한 독일을 찾아 관련 시설 2곳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난해부터 충남도와 함께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해양 치유센터 성공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주민 교육을 통한 고용에도 힘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해양 치유 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