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사망자 2명으로 늘어…대응 2단계 발령


대전 유성구 용산동에 위치한 현대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발생한 화재로 2명이 사망했다.

2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5분께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화재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부상자 2명을 구조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중 1명이 사망했다. 나머지 1명은 병원 치료 중이다. 이후 벌인 현장 수색 결과 사망자 1명을 추가로 발견했다.
26일 오전 7시45분께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 출동한 소방 대원들이 수색을 하기 위해 산소실린더를 옮기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58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사진=뉴스1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 소방대원 등 126명과 장비 40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다. 대응 2단계가 발령되면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한다.

화재 당시는 아울렛 개장 전으로 외부 손님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는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전기차 폭발에 따른 것이란 추정이다. 당국은 자세한 화재 발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