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튀르키예 알타이 전차 양산 임박,,,변속기 담당 SNT중공업 '강세’

튀르키예(옛 터키) 차세대 전차 '알타이'가 한국산 파워팩 수정 작업을 거친 후 내년 대량 생산된다. 조만간 공급계약이 체결돼 터키 차세대 전차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는 소식에 두산중공업(두산에너빌리티)의 엔진과 함께 파워팩의 변속기를 책임지는 SNT중공업이 강세다.

26일 13시 47분 SNT중공업은 전일 대비 2.65% 상승한 9,680원에 거래 중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마일 데미르(Ismail Demir) 튀르키예 의회 산하 국방산업국(SSB) 국장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열린 아프리카 항공·방위 박람회(AAD 2022)에서 알타이 전차에 대한 최근 상황을 발표했다.

이스마일 데미르 국장은 "한국에서 튀르키예로 파워팩이 인도돼 BMC가 개발한 알타이 전차에장착, 테스트가 시작됐다"며 "테스트 후 엔진에서 몇 가지 수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공급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내년부터 알타이 탱크의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알타이는 한국산 파워팩을 장착하고 본격적인 성능 테스트에 돌입했다.

한국산 파워팩은 광범위한 테스트 수행을 통해 피드백을 받았다. 이후 특정 수정 작업을 수행해야 하는 곳에서 작업이 수행되고 있다.

한편 지난 12월 터키 정부는 알타이에 한국산 파워팩 적용을 확정했다. 터키 전차 제조사 BMC는 원래 독일산 파워팩을 도입한다는 계획이었으나 당시 독일 정부가 터키에 대한 무기 수출을 거부하며 무산됐다. 터키 정부는 이후 두산인프라코어의 엔진과 SNT중공업의 변속기를 조합한 국산 파워팩을 도입기로 하고 성능시험을 진행했다. 또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이 작년 10월 직접 국내를 찾아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을 만나 국산 파워팩에 대한 터키 수출면허장 승인를 확정 받았다.

김광수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