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국가산단 메타버스 구축한다

디지털트윈 기술 활용
3차원 가상공간에 구현
기업·제품 홍보 등 서비스
경상남도는 창원국가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메타버스(가상공간)를 구축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3D 산단 디지털 플랫폼 구축사업’ 가운데 하나다.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3차원 가상공간에 창원국가산단을 구현해 기업과 제품에 대한 홍보 및 환경예측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기업에 대해 알릴 수 있으며, 산단 내 안전과 환경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한국국토정보공사와 6개의 도내 정보통신기업이 참여해 2023년까지 총사업비 130억원을 투입한다. 도내 참여 정보통신기업은 익스트리플, 리치앤타임, 이즈파크, 인그리드, 뎁스, 빅스스프링트리 등이다.도는 메타버스 구축 중간 과정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23일 창원에서 3D 산단 디지털 플랫폼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플랫폼 시연 등 그동안 추진해 온 3D 산단 디지털 플랫폼 구축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향후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친환경 산업단지 구현 방안과 발전 방향도 논의했다.

창원국가산단은 스마트공장 확산과 스마트그린 산단사업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