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12번째 시집 '너의 이름을 사랑이라 부른다' 출간

'등단 50주년' 정호승 추천사 "인간 존재의 본질은 사랑 깨닫게 해"
중견 시인으로 활동해온 새에덴교회의 소강석 담임목사가 12번째 시집을 냈다. 26일 새에덴교회에 따르면 소 목사는 '너의 이름을 사랑이라 부른다'라는 제목의 시집에서 나비, 풀벌레, 종달새, 호랑이, 사자 등 다양한 소재의 연작시를 통해 현대인들의 가슴에 감추어진 야성과 꿈, 사랑과 그리움을 노래했다.

자신이 나비와 풀벌레, 종달새가 되고, 호랑이가 되고 사자가 돼 현대인의 내면에 잠들어 있는 꿈과 야성, 낭만과 순수를 전한다.

소 목사는 시인의 말에서 "이번 시집은 연작시를 쓴 것이 특징"이라며 "하나의 주제에 천착하여 그 속에 담겨 있는 노래를 끝까지 쏟아내고 싶었다. 나는 그 모든 것을 사랑이라 부르고 싶다"고 했다.
올해로 등단 50주년을 맞은 정호승 시인은 소 목사의 새 시집에 추천사를 썼다.

정씨는 "이 시집은 사랑이야말로 인간 존재의 본질적 가치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그리고 그 사랑이 절대적 사랑에 의해 완성된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며 "고독한 기도의 시간에 시를 쓰는 소강석 목사님의 음성이 낙엽과 함박눈 소리처럼 들린다.

그렇다.

시는 영혼의 기도"라고 권했다. 소 목사는 1985년 월간 '문예사조'로 등단했다.

'꽃으로 만나 갈대로 헤어지다'(2020년) 등 12권의 시집과 50여권의 책을 출간했다.

문학 활동하며 윤동주문학상, 천상병문학대상 등 여러 상을 받았다. 시선사. 9천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