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월 주택가격지수, 전월보다 큰 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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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주택가격+모기지 금리 급등으로 수요 급감
모기지 금리 상승 추세로 수요 감소 지속 전망
미국의 주택 가격이 1년전보다 여전히 높지만 상승세가 빠르게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S&P 케이스-쉴러 지수로 산출한 미국의 7월 주택 가격은 2021년 7월보다 15.8% 올랐으며 전월의 18.1% 상승보다 한 달만에 큰 폭으로 상승이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미 상승한 주택 가격에 급증한 모기지 금리로 인해 주택 구입 수요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30년 고정 모기지론의 평균 금리는 올해초 약 3%에서 7월에 5% 범위를 유지했다. 현재는 7%를 향해 가고 있어 1년 전보다 월평균 납입액이 약 70% 늘었다.
S&P DJI는 6월과 7월 사이의 전년 대비 가격 상승 폭의 하락은 "지수 역사상 가장 큰 월간 하락폭"이라고 밝혔다. 모기지 이자율이 7%에 육박함에 따라 향후 주택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