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투자 핫플레이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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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조선·기계 등 전통적인 제조업 외에도 항공우주산업, 방위산업, 원전산업 등 대한민국 핵심산업의 집적지이다. 또 진해신항과 남부내륙고속철도, 가덕도신공항 등 물류·교통 환경도 비약적으로 확충될 예정이어서 최적의 기업 입지로 떠오르고 있다. 탄탄한 지역 주력 산업과의 연계성과 교통인프라, 여기에 더해 대규모 투자기업 특별지원과 투자촉진보조금 확대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까지 갖춘 경남 내 ‘투자 핫플레이스’를 소개한다.경남 미래 50년 사업 핵심…KAI 등 국내 항공산업 집적지
경남 진주와 사천 일대에 대규모로 조성되는 항공우주산업 특화 산업단지이다. 경남에 이 같은 대규모 산단이 생기는 것은 1974년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지정된 이후 처음이다. 항공우주산업은 경남도가 미래 핵심전략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신성장동력산업으로 경남도는 지난 2014년부터 경남미래 50년 사업의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해 왔다.
경남항공국가산단은 진주지구와 사천지구로 나뉜다. 진주지구는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 대축리, 화개리 일원 83만4870㎡ 규모로 조성 작업이 마무리 단계다. 분양예정은 11월부터다. 입주가능 업종은 C20, C22, C23, C24, C25, C28, C29, C30, C31이며, 최종 사업준공(예정)은 2024년10월 이후가 될 전망이다.
사천지구는 사천시 용현면 신촌리, 통양리, 선진리 일원 82만40㎡ 규모로 조성된다. 사천 지역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KAI 우주센터, 에스앤케이항공, 아스트, 전투기 공장, 중형위성공장 등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입주가능 업종은 C20 C22, C23, C24, C25, C28, C29, C30, C31 등이다.경남항공국가산단의 주요 특징은 항공산업에 특화된 국가산업단지로서, 앵커기업인 한국항공우주(KAI) 및 국내 주요 기업이 도내 집중되어 있어 항공산업 최대 집적지로 꼽힌다.
항공산업 관련 유관기관 및 대학교 집적도가 높고, 항공 인프라 최적지(사천공항 등)다. 또 대규모 인근 산업단지 및 상업지역이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근로자 정주여건도 우수한 편이다.금속가공 등 유치…수소산업 투자기업별 최대 100억 지원
경상남도 하동군 대송산업단지(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는 금남면 대송·진정리 일원 137만㎡(41만평) 규모로 조성했다. 유치업종은 금속가공제품제조업, 기타운송장비제조업, 기타발전업, 1차금속제조업, 비금속광물제조업, 식료품제조업 등이다.
30~40분 거리에 사천, 여수 공항을 중심으로 한 항공물류 인프라와 5분 거리에 남해고속도로(하동 IC까지 5㎞)가 있어 원활한 물류 처리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근처에 하동빛드림본부, 광양제철소, 여수국가산단, 해양플랜트종합시험연구소가 있어 수소 및 2차전지, 소재 등 첨단 제조업 유치로 향후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선도하는 산단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때문에 포스코나 하동화력발전소와 연계한 전략산업의 경우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대송산단의 가장 큰 장점은 파격적인 인센티브다. 수소산업 투자기업 금액별 최대 100억원 지원하고, 분양가액의 최대 30%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입지보조금 등 하동군의 획기적인 지원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또 대송산단은 외국 투자기업에 대해 관세 5년간 100%, 재산세 7년간 100%(이후 3년간 50%), 취득세 15년간 100%를 감면해 준다.삼양식품·CJ대한통운·보광 등 37개 기업 투자 약속
나노융합국가산단은 밀양시 부북면 감천리, 운전리, 오례리, 제대리 일원 165만㎡ 부지에 2023년 말 준공된다. 투자유치 기업 1호로 가동 중인 삼양식품을 필두로 CJ대한통운과 보광 등 37개 기업이 이미 투자를 약속했다. 한국동서발전과 한국전력공사도 투자 계획을 밝힌 상태다.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은 나노융합산업 등 첨단산업에 특화된 국가산업단지로서 동남권 교통인프라가 우수하다. 대구부산 고속도로 밀양 IC와 함양-울산 고속도로 서밀양IC 7분 이내, 밀양역 12분, 김해공항 40분 부산신항 1시간 내 접근이 가능하다.
또 부산대 나노기술대학 및 나노마이스터 고등학교가 있어 우수 인력수급 용이하며, 반경 50km 이내에 인구 1200만 명이 밀집해 있다. 주거지역 및 상업지역 1~2km 이내 위치하고 있어 근로자 정주환경도 우수하다. 수소특화 및 에너지자립형 제조혁신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도 진행 중이다.
기반시설은 최대전력 50만2415MW, 공업용수4000㎥/일, 오폐수처리 3000㎥/일 등이다. 유치가능 업종은 C10, C20, C21, C23, C26, C27, C28, C29, C30, C31 등이다.내년 6월 준공…선박 하이브리드 실증센터 등 유치 추진
경남개발공사가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하는 가산산단은 동면 가산리·금산리 일대 67만1359㎡에 사업비 3499억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의료용 물질·의약품 제조업, 1차 금속 제조업,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제조업, 의료·정밀·광학기기 제조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내년 6월 준공을 앞두고 경남개발공사가 산업시설용지 등 분양을 시작한 가운데 양산시는 가산산단을 신산업기지로 육성해 지역경제 새로운 혁신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대형 선박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육상 실증센터, 재사용 배터리 적용 이모빌리티(E-mobility) 부품산업 지원센터, 내진설비산업 지원센터, 탄성소재 실용화센터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가산일반산단은 의료기업 지원 대상 업종에 최우선권을 제공하는 산업단지로 양산부산대학교병원, 한방병원,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등과 연계가 가능하다. 국도 35선과 물금IC와 남양산IC 인접해 있고, 지하철 및 대중교통이 원활하다. 김해공항은 30분 부산신항은 45분 거리에 있어 물류 교통인프라도 최적지다. 양산 신도시 및 사송 공공 주택지구, 물금택지 개발지구가 인접해 우수 노동력 확보가 가능하고 주거환경도 우수한 편이다. 입주시기는 2024년이며, 유치가능 업종은 C21, C24, C25, C26, C27, C28, C29, C30, C31, D35 등이다.국내 최대 자유무역지대…고부가 복합물류거점으로 육성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는 국내 13개 자유무역지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지리적으로는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와 부산시 강서구에 걸쳐있다. 2001년부터 순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전체 845만㎡ 가운데 419만㎡의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현재 신항 배후단지에는 북 컨테이너터미널 30개 사, 웅동 39개 사가 입주해 지난해 기준 약 200만 TEU의 화물과 5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앞으로 2033년까지 초대형 배후단지 조성이 추가로 예정돼 있다.대규모 물류부지에 관심이 있는 기업이라면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와 부산항의 환적 연계성, 경쟁력 있는 임대료 혜택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부도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를 화물 보관이나 운송 등 단순 물류기능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가 결합된 복합 물류거점으로 육성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대단위 복합비즈니스 공간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경남 미래 50년 사업 핵심…KAI 등 국내 항공산업 집적지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경남 진주와 사천 일대에 대규모로 조성되는 항공우주산업 특화 산업단지이다. 경남에 이 같은 대규모 산단이 생기는 것은 1974년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지정된 이후 처음이다. 항공우주산업은 경남도가 미래 핵심전략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신성장동력산업으로 경남도는 지난 2014년부터 경남미래 50년 사업의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해 왔다.경남항공국가산단은 진주지구와 사천지구로 나뉜다. 진주지구는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 대축리, 화개리 일원 83만4870㎡ 규모로 조성 작업이 마무리 단계다. 분양예정은 11월부터다. 입주가능 업종은 C20, C22, C23, C24, C25, C28, C29, C30, C31이며, 최종 사업준공(예정)은 2024년10월 이후가 될 전망이다.
사천지구는 사천시 용현면 신촌리, 통양리, 선진리 일원 82만40㎡ 규모로 조성된다. 사천 지역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KAI 우주센터, 에스앤케이항공, 아스트, 전투기 공장, 중형위성공장 등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입주가능 업종은 C20 C22, C23, C24, C25, C28, C29, C30, C31 등이다.경남항공국가산단의 주요 특징은 항공산업에 특화된 국가산업단지로서, 앵커기업인 한국항공우주(KAI) 및 국내 주요 기업이 도내 집중되어 있어 항공산업 최대 집적지로 꼽힌다.
항공산업 관련 유관기관 및 대학교 집적도가 높고, 항공 인프라 최적지(사천공항 등)다. 또 대규모 인근 산업단지 및 상업지역이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근로자 정주여건도 우수한 편이다.
금속가공 등 유치…수소산업 투자기업별 최대 100억 지원
하동 대송산업단지
경상남도 하동군 대송산업단지(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는 금남면 대송·진정리 일원 137만㎡(41만평) 규모로 조성했다. 유치업종은 금속가공제품제조업, 기타운송장비제조업, 기타발전업, 1차금속제조업, 비금속광물제조업, 식료품제조업 등이다.30~40분 거리에 사천, 여수 공항을 중심으로 한 항공물류 인프라와 5분 거리에 남해고속도로(하동 IC까지 5㎞)가 있어 원활한 물류 처리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근처에 하동빛드림본부, 광양제철소, 여수국가산단, 해양플랜트종합시험연구소가 있어 수소 및 2차전지, 소재 등 첨단 제조업 유치로 향후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선도하는 산단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때문에 포스코나 하동화력발전소와 연계한 전략산업의 경우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대송산단의 가장 큰 장점은 파격적인 인센티브다. 수소산업 투자기업 금액별 최대 100억원 지원하고, 분양가액의 최대 30%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입지보조금 등 하동군의 획기적인 지원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또 대송산단은 외국 투자기업에 대해 관세 5년간 100%, 재산세 7년간 100%(이후 3년간 50%), 취득세 15년간 100%를 감면해 준다.
삼양식품·CJ대한통운·보광 등 37개 기업 투자 약속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나노융합국가산단은 밀양시 부북면 감천리, 운전리, 오례리, 제대리 일원 165만㎡ 부지에 2023년 말 준공된다. 투자유치 기업 1호로 가동 중인 삼양식품을 필두로 CJ대한통운과 보광 등 37개 기업이 이미 투자를 약속했다. 한국동서발전과 한국전력공사도 투자 계획을 밝힌 상태다.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은 나노융합산업 등 첨단산업에 특화된 국가산업단지로서 동남권 교통인프라가 우수하다. 대구부산 고속도로 밀양 IC와 함양-울산 고속도로 서밀양IC 7분 이내, 밀양역 12분, 김해공항 40분 부산신항 1시간 내 접근이 가능하다.
또 부산대 나노기술대학 및 나노마이스터 고등학교가 있어 우수 인력수급 용이하며, 반경 50km 이내에 인구 1200만 명이 밀집해 있다. 주거지역 및 상업지역 1~2km 이내 위치하고 있어 근로자 정주환경도 우수하다. 수소특화 및 에너지자립형 제조혁신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도 진행 중이다.
기반시설은 최대전력 50만2415MW, 공업용수4000㎥/일, 오폐수처리 3000㎥/일 등이다. 유치가능 업종은 C10, C20, C21, C23, C26, C27, C28, C29, C30, C31 등이다.
내년 6월 준공…선박 하이브리드 실증센터 등 유치 추진
양산 가산일반산업단지
경남개발공사가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하는 가산산단은 동면 가산리·금산리 일대 67만1359㎡에 사업비 3499억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의료용 물질·의약품 제조업, 1차 금속 제조업,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제조업, 의료·정밀·광학기기 제조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내년 6월 준공을 앞두고 경남개발공사가 산업시설용지 등 분양을 시작한 가운데 양산시는 가산산단을 신산업기지로 육성해 지역경제 새로운 혁신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대형 선박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육상 실증센터, 재사용 배터리 적용 이모빌리티(E-mobility) 부품산업 지원센터, 내진설비산업 지원센터, 탄성소재 실용화센터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가산일반산단은 의료기업 지원 대상 업종에 최우선권을 제공하는 산업단지로 양산부산대학교병원, 한방병원,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등과 연계가 가능하다. 국도 35선과 물금IC와 남양산IC 인접해 있고, 지하철 및 대중교통이 원활하다. 김해공항은 30분 부산신항은 45분 거리에 있어 물류 교통인프라도 최적지다. 양산 신도시 및 사송 공공 주택지구, 물금택지 개발지구가 인접해 우수 노동력 확보가 가능하고 주거환경도 우수한 편이다. 입주시기는 2024년이며, 유치가능 업종은 C21, C24, C25, C26, C27, C28, C29, C30, C31, D35 등이다.
국내 최대 자유무역지대…고부가 복합물류거점으로 육성
부산항 신항 항만배후단지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는 국내 13개 자유무역지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지리적으로는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와 부산시 강서구에 걸쳐있다. 2001년부터 순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전체 845만㎡ 가운데 419만㎡의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현재 신항 배후단지에는 북 컨테이너터미널 30개 사, 웅동 39개 사가 입주해 지난해 기준 약 200만 TEU의 화물과 5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앞으로 2033년까지 초대형 배후단지 조성이 추가로 예정돼 있다.대규모 물류부지에 관심이 있는 기업이라면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와 부산항의 환적 연계성, 경쟁력 있는 임대료 혜택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부도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를 화물 보관이나 운송 등 단순 물류기능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가 결합된 복합 물류거점으로 육성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대단위 복합비즈니스 공간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