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신보, 올 보증 목표액 초과…벌써 1조4842억원 공급
입력
수정
지면C7
신규 6899억, 연장 7943억경남신용보증재단은 전국 최고 소기업·소상공인 전문 종합솔루션 기관이라는 비전 아래 96년 설립 이후 2022년 8월 말까지 누적보증금액 12조7625억원을 달성했다. 경남도 내 소상공인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13개 시군에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콜센타 업무와 무방문 기한연장으로 고객편의성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중이다.
코로나·조선 등 경기침체 지원
경남신용보증재단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와 기계·조선업 등의 수주감소로 인한 지역의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 1조4000억원의 보증공급 계획을 수립했다. 8월 말 기준 연간 공급목표를 초과한 1조4842억원을 공급했다. 이 중 신규보증은 6899억원, 기한연장은 7943억원이다.신규보증 6899억원 중 경상남도가 금융기관 대출이자 일부를 부담하는 경상남도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2346억원, 도 내 18개 시군이 금융기관 이자 일부를 부담하는 시군 소상공인 육성자금은 1191억원,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감소 또는 경기침체에 따른 중·저 신용자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 특례보증 2632억원 등을 포함한다.
올해 경상남도 소상공인 정책자금 3000억원 중 경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해 공급하는 금액은 2,800억원이며, 일반자금 900억원과 특별자금 1900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내 소상공인이 경남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을 이용해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는 경우 이자(1~2년간 이자 2.5%이내) 및 보증료 일부(0.5%~0.8%)를 보전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군 소상공인 육성자금은 도 내 18개 시군에서 경남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는 출연금의 12배 규모로 운영한다. 경상남도 소상공인 정책자금과 마찬가지로 이자(5년 이내 2.5% ~ 3.5% 보전) 및 보증료(1년치의 100% 이내)가 지원된다. 지역별 소상공인 육성자금 규모는 진주시 240억원, 거제시 208억원, 김해시 180억원, 밀양시 120억원, 창원시 120억원 등 18개 시군이 1422억원을 공급하고 있다.이와 함께 정부 특례보증은 희망플러스 특례보증, 중·저신용자 소상공인 지원 특례보증, 브릿지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금액으로는 희망플러스 특례보증 1777억원, 중·저신용 소상공인 지원 특례보증 710억원, 브릿지보증 145억원 등이다.
경남신보 구철회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와 지역의 경기침체로 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경남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 교육, 컨설팅, 멘토링 등의 지원 사업을 활용해 경영위기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