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 협력…규제자유특구 '상생이음' 출범

중기부, LGU+ 등과 업무협약

전국 32개 규제자유특구에서 신산업 실증사업을 진행하는 기업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했다. 규제자유특구는 신산업 관련 규제를 특정 지역에서 완화하거나 면제해 주는 제도를 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규제자유특구 참여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인 ‘상생이음’을 운영하기로 하고 27일 서울 중앙우체국에서 협의체 출범식을 열었다. 상생이음은 △비대면 진료 △자율주행 △수소 △전기에너지 △인체 유래물(조직·세포·체액 등) △이산화탄소 자원화 등 6개 분야에서 실증을 진행하는 기업과 특구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다.

상생이음을 통해 그간 각 특구가 개별적으로 실증을 추진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연관 분야에서 다른 특구 참여기관들과 실증 결과 및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이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면 신산업 육성에 긍정적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화 협력모델도 공동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중기부는 특구에서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서비스의 시장 진출을 위해 조달청, 국가기술표준원, 네이버클라우드, LG유플러스 등과 특구 상생이음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상생이음은 전국 특구를 이어주는 연결고리이자 특구와 외부 협력 기관 간 소통 창구”라고 강조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